ASML 실적 발표 2024년 2분기

반도체 업계 선두주자인 ASML(ASML)은 월가의 2분기 목표치를 상회했지만 실적 가이던스는 빗나갔다. ASML 주가는 장 초반 하락했다.

실적내용

매출 : 62억 유로(67억 9천만 달러), 시장예상치 60억4천만 유로 (65억 3천만 달러)

순이익 : 16억 유로(17억4천만 달러),  시장예상치 14억1천만 유로

주당순이익 : 4.36달러, 시장예상치 4.03달러

전년 동기 대비 ASML 수익은 21% 감소하였고 매출은 12% 감소했다.

가이던스

3분기 매출 전망 : 76억6000만 달러, 시장예상 82억4000만 달러

( 작년 같은 기간 ASML의 매출은 총 70억3000만 달러)

ASML은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만드는 세계 유일의 제조사이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개장 전 거래에서 ASML 주가는 7% 하락한 993.97을 기록했다.

ㅡㅡㅡㅡㅡ

암스테르담 (로이터) -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최대 컴퓨터 칩 제조 장비 공급업체인 ASML의 주가가 수요일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예상을 깨고 인공지능 관련 예약이 증가한 유럽 최대 기술 회사의 2분기 실적을 무색하게 했다.

미국이 네덜란드 등 동맹국들에 칩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일방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화요일 보도한 뒤 장 초반 주가는 7%가량 하락했다. 이미 대부분의 고급 제품군을 중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제한되고 있는 ASML은 논평을 거부했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즉각 논평을 요청할 수 없었다.

크리스토프 푸케는 CEO로서의 첫 결과에서 ASML이 강력한 2025년을 준비하면서 2024년을 대체로 평평한 성과를 가진 "전환의 해"로 계속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푸케는 성명에서 "우리는 현재 AI에서 강력한 발전을 보고 있으며, 대부분의 산업 회복과 성장을 다른 시장 부문보다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ASML은 컴퓨터 칩의 작은 회로를 만들기 위해 레이저를 사용하는 복잡한 도구인 리소그래피 시스템의 시장을 지배한다.

ASML의 최고급 장비에 대한 미국 주도의 규제가 고조되는 상황에 직면한 중국 칩 제조업체들은 자동차와 산업용에 널리 사용되는 구형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장비 구매를 늘렸다.통상 대만과 한국에 이어 ASML의 세 번째 시장인 중국은 2분기 리소그래피 시스템 매출에서 전체의 49% 수준인 20억 유로 이상을 차지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발언과 관련해 분석가들은 주가 하락을 대만이 "우리 칩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고 말한 것과 연관시켰다.

ASML의 최고 고객사는 엔비디아와 애플용 칩을 만드는 대만 TSMC다.

씨티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각도는 결과보다 오늘 더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블룸버그 보고서에서 언급된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압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상장회사의 주가는 0742 GMT에 5.8% 하락한 920.50유로를 기록하며 다른 유럽 칩 주식들을 끌어내렸다.

수익 보고서에서 신규 예약은 1분기 36억 유로에서 56억 유로로 증가했으며, 그 중 약 절반은 AI 및 스마트폰 칩 제조에 필수적인 가장 진보된 EUV 제품군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