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 전망치 하향

2hvirus 2023. 10. 18. 07:11
반응형

시카고 (로이터) - 유나이티드 항공 홀딩스는 화요일 비용 상승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여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이 항공사는 12월까지의 분기에 주당 1.50달러에서 1.80달러의 조정 이익을 예상했는데 이는 LSEG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06달러를 밑도는 것이며 1년 전 주당 2.46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7월 이후 연료 가격의 상승은 미국 항공사들의 이익을 압박하고 있다. 유나이티드는 7월 중순 이후 연료비가 2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회사의 평균 연료비는 4분기부터 12월까지 전 분기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스라엘행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인한 운항능력 감소는 유나이티드의 비연료 비용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분기에는 1년 전보다 무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항공사 중 이스라엘에 가장 큰 노출을 보이는 유나이티드는 "조건이 허락할 때까지"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로이터 통신이 시리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월 분기에 이스라엘은 계획된 글로벌 운항능력의 1.9%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후 거래에서 1.84달러 하락한 38.28달러를 기록했다.


비용 상승과 국내 여행 수요 둔화 조짐으로 업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항공주의 매도세가 촉발됐고 분석가들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경쟁사인 델타항공은 지난 주 여행 붐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실적 보고서는 3/4분기 여객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약 15% 증가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견해를 강화했다.


회사 측은 "유나이티드는 이번 분기 강력하고 꾸준한 내수 환경을 경험했다"며 "3분기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여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지출은 1년전에 비해 두자리수 증가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수익성이 좋은 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이 항공사는 8월과 9월 출발일에 가까운 여행 예약이 1년 전의 추세를 훨씬 앞섰다고 말했다.


3/4분기 조정 이익은 주당 3.65달러로 월가 분석가들이 추정한 3.35달러보다 높았다.


유나이티드는 수요일 아침에 분석가들 및 투자자들과 통화를 통해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