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Holding NV는 칩 제조 산업에서 자사의 가장 고급 기계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분석가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신규 주문을 발표했다.
실적내용
1분기 예약액 : 36억 유로, 시장예상치 46억 3천만 유로
(23년 4분기 신규 주문액 : 91억 9천만 유로)
순이익 : 12억 2,000만 유로 (전분기ㅈ20억 5,000만 유로)
매출 : 52억 9,000만 유로 (전분기 72억 4,000만 유로)
신규 예약은 36억 유로로 로이터가 조사한 분석가들이 예상한 54억 유로를 훨씬 밑돌았다.
수요일 암스테르담에서 ASML의 주가는 무려 6.4% 하락했다.
최첨단 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세계 유일의 장비 생산업체인 ASML은 최고급 극자외선 기계 수요가 부진해 주문량이 전 분기 56억 유로에서 6억5600만 유로로 급감했다.
회사는 수요가 살아나기 전인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터 웨닝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일 성명에서 "2024년 전체 전망은 변함이 없으며, 업계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 회복과 맞물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2024년을 전환의 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던스
2분기 매출 : 57억~62억 유로, 시장예상치 65억 유로
매출액은 지난해 276억 유로(293억 달러)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연간 재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로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2024년에 산업이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며 2025년에는 더 강력한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SML의 EUV 기계 최대 시장인 대만과 미국의 약세로 타격을 입은 반면, 중국 사업은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유지했다.
중국의 칩 야망을 억제하기 위한 네덜란드와 미국의 수출 규제는 중국에 최첨단 장비를 판매할 수 있는 벨드호벤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능력을 겨냥했다.
ASML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한계를 뛰어넘어 첨단 리소그래피 기계를 확보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중국의 강력한 수요 덕을 봤다.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 이 새로운 조치는 ASML이 두 번째로 능력이 뛰어난 기계 범주인 침지식 DUV 리소그래피 기계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제한한다. ASML은 미국 정부의 압력으로 EUV 기계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올해 중국 매출의 15%가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ASML의 최대 고객사 중 일부는 긍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이달 초 대만반도체제조는 분기 매출이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웨닝크 사장이 퇴임하면 크리스토퍼 푸켓 ASML 최고사업책임자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다. 그는 성장에 익숙한 주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미국의 지정학적 압력과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다. 웨닝크 사장 재임 10년 동안 주가는 1,400%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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