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실적 발표 2024년 1분기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일(현지 시간) 1분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GM은 "2024년 하반기 전기차 사업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변동이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내용

매출: 430억 달러, 시장예상치 420억 달러
주당순이익 : 2.62달러, 시장예상치 2.12달러
영업이익 : 37억 달러, 시장예상치 31억 2천만 달러

GM 주가는 결과 발표 후 시장 전 거래에서 거의 4% 상승했다.

가이던스

2024년  EBIT
회사 전망 : 125억 달러 ~ 145억 달러로 상향(이전 120억 달러 ~140억 달러)

2024년 EPS
회사 전망 : 9.00달러 ~ 10.00달러로 상향(이전 8.50달러 ~ 9.50달러)

영업현금흐름(183억~213억달러)을 늘리고 자동차 잉여현금흐름(85억~105억달러) 예측치도 조정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우리는 ICE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EV를 확장하며 사업에 재투자하면서 자본 효율성, 수익성 강화, 잉여 현금 흐름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제이콥슨 GM CFO는 이날 기자들과의 미디어 통화에서 GM의 '강력한' 1분기에 이어 가이던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다. 제이콥슨 CEO는 또 GM의 고객들이 "금리가 더 높은 시기에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GM이 지난 24개월간 연간 15%의 복합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주장과 2022~2024년 기간에 300억 달러 이상의 자동차 조정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GM은 연말까지 약 2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2024년 하반기 전기차 사업에서 "긍정적인 변동이익"을 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회사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전기차 사업에서 EBIT 마진이 6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효과가 포함된 2025년에는 "한 자릿수 중반의 EBIT 마진"을 보고 있다.

GM은 이전에 2024년 중반까지 40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포기한 바 있다. 제이콥슨은 언론 통화에서 GM이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 "고객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는 편지에서 전통적인 가스 구동 사업의 강점을 활용해 회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기차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마진과 현금 흐름을 제공"했다고 썼다.

GM은 이번 분기에 미국에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차량 판매 감소로 인해 1년 전에 비해 낮은 1분기 판매량을 발표했다. GM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9만 4,233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소매 판매는 6% 증가했다. GM은 1분기에 미국의 어떤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많은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에 대해 더 깊이 조사한 GM은 캐딜락 LYRIQ, 허머 전기차, 그리고 실버라도 전기차로 큰 이익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실버라도 전기차는 차량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향후 몇 달" 안에 소매 고객들에게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쉐보레의 블레이저 전기차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판매가 중단된 후 3월에서야 판매를 재개했지만, 그 분기에 500대 판매에 그쳤다. 미래를 내다보면, 매우 기대되는 이쿼녹스 전기차는 2분기 말에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약 3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바라는 GM이 자동차가 도로로 복귀하는 피닉스 지역의 자율주행 사업부인 크루즈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지난해 보행자 사고 등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하자 모든 운영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