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스 부츠, 배당금 지급 중단

거의 한 세기 만에 처음으로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주주들에게 분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목요일 부채를 재융자하고 소송을 처리하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주주들을 위한 분기별 현금 배당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이 소매업체는 광범위한 턴어라운드 노력의 일환으로 자본 배분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월그린은 1933년부터 매 분기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해 왔었다.

분기별 주식 배당금 지급 중단은 최근 미국 법무부가 월그린스가 오피오이드 및 기타 처방전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일부 처방전에 대해 연방 환급을 불법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한 월그린과 경쟁사인 CVS 모두 광범위한 매장 폐쇄를 포함한 턴어라운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월그린의 턴어라운드 노력의 다른 요소로는 클리닉 운영업체 VillageMD와 Summit Health+CityMD의 지분 매각 가능성, 더 많은 개인 상표 제품과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포함하기 위한 머천다이징 전략 재고 등이 있다.

• 에버코어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앤더슨은 배당금 지급 중단이 새로운 전략 계획을 추진하면서 회사를 더 나은 재무 상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슈퍼마켓 뉴스에 제공한 연구 노트에서 이번 조치로 2025 회계연도에는 약 6억 5천만 달러, 2026 회계연도에는 약 8억 5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월그린스는 클리닉 운영업체인 VillageMD와 Summit Health+CityMD의 소유권을 재고하면서 시카고 지역의 월그린 매장 내 47개 매장과 2월 6일부로 오로라 헬스케어로 브랜드화된 위스콘신 월그린 내 8개 클리닉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 월그린의 주가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전략 계획의 진전을 언급한 후 1월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방 오피오이드 소송에 대한 소식과 이후 시카모어 파트너스에 대한 회사 매각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 1월 10일, 이 회사는 1년 전보다 16.1% 증가한 1억 6,800만 달러의 조정 1분기 영업이익과 6.5% 증가한 64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일부 보유자가 매각을 강요받으면서 [배당금] 삭감에 대한 즉각적인 주식 반응이 부정적일 수 있지만, 경영진이 향후 몇 년 동안 회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 엘리자베스 앤더슨, 애널리스트, 에버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