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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 ; 까르푸는 소매업체들과 세계적인 식품 대기업들 사이의 가격을 둘러싼 최근의 줄다리기에서 펩시, 레이의 크리스, 세븐업과 같은 펩시 제품들이 너무 비싸졌기 때문에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말하고 있다.
프랑스 소매업체 대변인은 목요일부터 프랑스 까르푸 매장에서 펩시코 제품이 진열된 진열대에 "납득할 수 없는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이 브랜드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부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 이 문구들은 프랑스 까르푸 매장에만 게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까르푸는 소비자용 대형 제품과 식품 회사들에게 가격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는 가장 적극적인 소매업체 중 하나였다.
지난해에는 크기는 줄었지만 가격은 더 비싼 제품에 경고 문구를 붙이는 '슈링크 인플레이션'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변인은 어제도 이 같은 사실을 즉각 확인하지 못했다.
프랑스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소매업체와 공급업체에 예년보다 두 달 빠른 1월 연간 가격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
목요일 INSEE 통계청의 예비 판독에 따르면 프랑스의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으며 연간 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7.7%에서 7.1%로 둔화됐다.
프랑스 재무장관은 앞서 식품업체들이 이미 높은 에너지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자체적으로 더 낮은 비용을 떠넘기지 않으면 "부당한" 이익을 특별세로 환수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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