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쉬 주가 폭락, 23년3분기 실적발표

2hvirus 2023. 11. 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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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 디쉬 네트워크는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훨씬 밑돌았고 고객들의 급격한 손실을 보고한 후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모바일 서비스와 위성 TV 프로그램 제공업체인 디쉬는 이번 분기에 주당 26센트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 위성 TV 제공업체는 무선 광대역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그 방면에서도 회사 측은 실망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거의 5배나 많은 모바일 고객을 잃었다.


모페트 네이선슨 LLC는 앞선 노트에서 실적보고서가 "놀라울 정도로 나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노트에서 "여기서 압도적인 확률은 항상 디쉬가 향후 몇 년 내 언젠가 파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점이었다"며 "오늘의 결과는 이를 가속화 시킬 것 같다"고 말했다.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 주가는 37% 하락한 3달러 44센트로 마감, 1998년 이래 최저 결제 가격이자 사상 최악의 하루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최악의 실적을 낸 종목 중 하나였다.


다른 유료 TV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이 고가의 채널 패키지를 거절하고 스트리밍 옵션에 의존함에 따라 디쉬는 가입자들의 이탈을 맞았다. 꾸준한 하락세를 막기 위해, 이 회사는 무선 광대역, 모바일 및 5G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T-모바일 US사로부터 주파수를 인수했으며, 월마트와 아마존과 같은 주요 소매업체를 통해 부스트 모바일 및 부스트 인피니트 제품을 판매했다. 디쉬를 모바일 네트워크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찰리 에르겐은 지난 8월 디쉬와 한때 소유했던 위성 네트워크 운영업체인 에코스타를 합병하여 약 4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주식 전량 거래를 성사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월요일의 결과는 힘겨운 싸움이 앞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디쉬는 성명에서 3분기 매출이 37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38억 달러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존 버틀러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가는 월요일 메모에서 이 회사의 결과가 AT&T,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T-모바일 등 거물들을 상대로 한 "무선 시장에서 진일보한 도전들을 보여준다"고 썼다. 그는 에코스타와의 합병이 디시의 통신망을 완성하기에 충분한 자본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 회사가 직면한 엄청난 경쟁이나 기술적 장애물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0억 달러를 넘는 부채도 회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증가하는 차입 비용으로 인해 이 회사는 무선 통신망 구축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의 소매 무선 가입자 기반은 예상했던 46,000명의 손실에 비해 225,000명 감소했다. 이로 인해 디시는 750만 명의 소매 무선 가입자를 보유하게 되었다. 위성 및 슬링 브랜드 모두에서 디시의 유료 TV 사업은 64,000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이는 예상됐던 46,000명의 손실과 비교된다.


합병의 일환으로 최고경영자 에릭 칼슨(Erik Carlson)이 11월 12일에 떠날 것이라고 월요일 회사측이 발표했다. 에코스타의 수장인 하미드 아크하반(Hamid Akhavan)은 다음날 합병회사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앞서 에르겐은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 에르겐에 따르면 에코스타 거래는 올해 말까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티 라틴 아메리카는 월요일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디시 공중파 방송권과 약 12만명의 선불 모바일 가입자를 현금과 국제 로밍 크레딧을 대가로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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