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발표 24년1분기, 액면분할, 배당금 인상

엔비디아(NVDA)는 수요일 장후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빅테크 경쟁업체들 중 일부가 주주들에게 더 많은 분기별 지급금을 지급한 데 이어 10대 1 주식 분할과 배당금 증가도 발표했다.

실적내용

매출 : 260억 달러 (전년대비 461% 증가), 시장예상치 246억9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 6.12달러 (전년대비 262%증가), 시장예상치 5.65달러

데이터 센터 매출 : 226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 전체 매출의 86%

게임 부문의 매출 : 26억 달러


가이던스
2분기 매출 전망 : 280억 달러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2%, 시장예상 266억 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연장 거래에서 "우리의 데이터센터 성장은 호퍼 플랫폼에 대한 강력하고 가속화된 생성 AI 교육 및 추론 수요에 힘입었다"며 "생성 AI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넘어 소비자 인터넷 기업, 기업, 주권 AI, 자동차 및 헬스케어 고객으로 확대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직 시장이 다수 형성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GOOG, GOOGL), 아마존(AMZN) 및 기타 빅 테크(Big Tech)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에서 발생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수익의 비율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는 해당 회사들이 자체 AI 가속기 칩을 출시함에 따라 특히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의 하이퍼스케일러가 아닌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CFO 콜레트 크레스는 자신의 논평에서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회사의 데이터 센터 수익의 40% 중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주주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 1주당 10주(10:1)를 받게 되는 이 회사의 주식 분할은 6월 7일부터 시행되며, 새로운 배당금은 6월 11일부로 주주들에게 6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하루 뒤인 7일 장 마감 후 보통주 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엔비디아는 분기 현금 배당금을 주당 0.1달러로 직전 분기(0.04달러) 대비 확대한다. 액면분할 후를 기준으로 한 배당금은 주당 0.01달러로 다음 달 28일 지급된다.

이번 주식 분할은 엔비디아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업체들과 함께 가격 가중치가 있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에 추가될 수 있다는 추측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식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당 980달러 가까이 거래되었는데, 이는 분할 후 주가가 98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엔비디아의 배당 강화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시작한 메타(META)와 알파벳, 이달 초 배당을 올린 애플 등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