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주 폭락 (솔라에지, 선파워, 인페이즈에너지등)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는 3분기 이익과 총이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유럽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둔화됨에 따라 4분기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솔라에지의 주가(SEDG)는 전장에서 15% 이상 하락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사용되는 인버터 등 장비 제조업체는 경기 둔화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즈비 란도 솔라에지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3분기 2분기 동안 유럽 유통업체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상당한 취소와 기존 밀린 물량 밀어내기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취소와 밀어내기가 예상보다 높은 재고와 예상보다 느린 설치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설치율은 "여름 말과 전통적으로 설치율이 상승하는 9월에는 훨씬 더 둔화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정된 지침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들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솔라에지는 3분기 매출이 7억2000만~7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예상치인 8억8000만~9억2000만달러와 비교된다.
조정된 총 마진은 20.1%에서 21.1% 사이이며, 이전 전망치는 28%에서 31% 사이이다.
조정된 영업이익은 1,200만~3,1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조정하며 회사는 앞서 1억1,500만~1억3,500만달러를 전망했다.


솔라에지는 11월 1일 장후 3분기 실적을 모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회사가 9억 1천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86달러의 조정 수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라에지의 가이던스 인하는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로인버터 제조업체 인페이즈에너지(ENPH)의 주가가 13%,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선파워(SPWR)의 주가가 7% 하락하는 등 다른 태양광 관련주들을 끌어내렸다. 인베스코 솔라 ETF TAN의 주가는 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