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해 긴장 고조, 주식 시장 긴장

2hvirus 2024. 1. 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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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홍해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대체로 무시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목요일 오후 예멘의 후티 반군 거점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최근 몇 달간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세력의 선박 공격이 잇따르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주요 해운 항로인 만큼 국제 교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일단 홍해는 중동에서 더 큰 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지난 한 달간 긴장 속에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유가는 금요일 새벽 4% 가까이 급등했다.

지정학적 고조로 안전한 피난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고조되면서 금값도 상승했다.

유가 급등은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데 문제가 되고 있다. 목요일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가 12월에 3.4%로 가속화되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좋지 않다. 에너지 가격 상승의 원인 중 일부는 에너지 가격에 있었고 추가적인 압력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3월의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에 더 큰 타격을 주는 것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만이 체감되는 것은 아니다. 해운사들이 이 지역을 피해 더 긴 노선을 택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시사점도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이번 위기로 선박 운송에 차질이 빚어져 전기차 업체가 부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베를린 공장의 생산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홍해의 상황은 글로벌 시장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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