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독일서 모델 Y 가격 인하

2hvirus 2024. 1.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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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 가격을 인하한 지 일주일 만인 2023년 폭스바겐에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빼앗긴 독일에서 모델 Y 자동차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는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을 각각 4만9990유로(5만4340달러), 5만5990유로로 5000유로 인하해 기존 가격 대비 9%, 8.1% 할인했다. 또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4만2990유로로 1900유로(4.2%) 인하했다고 웹사이트 자료를 통해 밝혔다.

독일 연방모터당국인 KBA의 집계에 따르면 2023년 폴크스바겐은 테슬라의 12.1%에 비해 13.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일 내 전기차 최대 판매업체로 테슬라를 추월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주 테슬라가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베를린 인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대부분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회사 측은 홍해에서 선박 공격으로 운송 경로가 변경돼 부품이 부족해진 것이 운행 중단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중국에서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할인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다윈주의적"이라고 불렀다.

당초 2024년 말까지 적용하려던 독일의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은 지난 달 조기 종료됐는데, 이 조치는 이미 중국과 미국 경쟁업체들이 제시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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